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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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사관 인강으로 6개월정도 공부했습니다

국어-  95점
저는 교수님 강의를 듣기 전에 소위 일타강사라고 하는 분의 강의를 5회 정도 들었습니다. 강의가 일행직에 맞춰져서 그런지 분량도 많고,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교수님 강의의 장점은 소방직에 맞춰서 분량도 조절하고, 내용도 조절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불필요한 공부는 줄이고, 기출을 중심으로 요점에 맞춰 기본강의와 심화강의 기출강의를 반복하여 공부했고, 교수님 카페에 질문을 올리며 부족한 점을 채웠습니다. 타 직렬에 비해 국어가 쉽게 나오는 소방직이기 때문에 기본강의 한번으로 개념을 깨우치고, 기출을 보면서 모르는 부분을 채워넣었습니다.

국사- 임찬호 ? 95점
제가 들어본 한국사 강의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강의였습니다. 소방직에 나오는 문제, 안 나오는 문제를 구별해 정확히 가르쳐 주셨고, 무엇보다 강의가 재밌었습니다. 한국사 강의를 듣다보면 분량이 엄청 긴 강사분들도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소방직에는 그 정도의 문제는 안나온다고 생각했고, 임찬호 교수님이 그에 맞게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기본강의 한번에 기출문제집을 10번정도 회독하니 일행직 문제를 풀어도 높은 점수가 나올 정도가 되었습니다. 교수님 덕에 국사를 정말 재밌게 공부했습니다.

영어- 박노준 ? 95점
기초부터 심화까지 영어의 정석입니다. 원래 영어공부를 조금 해놓은 상태라 수월했지만 강의를 들으면 새로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문법 강의와 빈칸삽입 푸는 법은 이렇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심화강의와 최종모의고사 문제집은 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영어에서 고득점을 맞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소방학 개론/ 법규- 김진수 ? 80/80
소방학 개론과 법규는 겹치는 부분이 많아 정리를 잘해서 회독을 많이 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모의고사를 거의 15번 회독하면서 준비를 했는데, 차라리 기본서를 여러 번 회독하는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실기- 36점
1월부터 체력학원에 등록하여 준비했습니다. 원래는 45점 정도는 나왔는데, 부상으로 실전에서는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여러 팁이 있겠지만, 체력학원도 인강만큼 잘 알아보는 게 중요합니다. 1월부터 4월까지 다닌 곳은 단순히 원생들을 굴리기만 했는데, 옮긴 학원에서는 여러 가지 요령을 알려줘서 점수가 크게 늘 수 있었습니다.
왕오달, 윗몸은 꾸준한 운동으로, 좌전굴은 유투브 스트레칭으로 만점을 받았습니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서 준비했고, 실전과 같이 연습했습니다. 그래도 실전에 가니 확실히 더 떨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집단면접은 예상한 문제에서 나왔기에 이슈들을 정리한다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개별면접은 진솔하게 대화하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

후기
소방직 공부에 가장 중요한 건 심화가 아니라 기본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히 타 직렬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보다 소방직의 난이도에 맞춰서 공부하면서 체력준비를 꾸준히 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