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방영어 시험은 작년에 비해 문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처럼 직관저긍로 정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았고 한번쯤은 생각을 해서 풀어야 하는 수준까지 문제 난이도가 올라갔습니다.

유형별로는 어휘 3문항, 문법 1문항, 생활영어 1문항, 독해 15문항이 출제됐습니다.

수준별로는 중급에서 어휘 3문항, 문법 1문항, 생활영어 1문항이 출제됐으며 나머지 독해 15문항은 중하급 난이도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선 어휘 3문항 중에서 1번과 3번 문제가 까다로웠습니다. 또한, 문법 1문항은 능동과 수동을 물어보는 문제인데 접근하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생활영어 1문항에서 정답이 되는 지문인 count on을 '믿다, 의지하다'의 뜻으로만 알고 있으면 조금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count on은 '확신하다'의 뜻이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울러 독해는 15문항으로 문항수도 많았고 지문의 난이도를 떠나 일단 지문이 제대로 읽히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지문이 쉬운 문제는 상관이 없었지만 조금 어려운 지문은 읽어나가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순서배열이 생각보다 까다롭게 출제된 부분도 시험을 푸는 내내 신경 쓰이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영어 난이도가 작년보다 상승한 부분으로 보아 내년 시험에서 이 기조를 유지하거나 좀 더 올릴 수 있다고 예상해봅니다.

따라서 영어커리큘럼을 문법 50%, 독해 50%로 가져가는 게 중요하고 영어공부를 하지 않는다거나 문법만 한다거나, 하루에 영어단어가 50개, 독해지문 5개 풀기처럼 목적성이 없는 이런 영어공부법으로는 변화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영어 시험에 대처하기 힘들 것입니다.